"당신, 나, 좋아요..."
"아주 많이! "
'그렁그렁함, 모세관 현상 또는 표면장력이란 자연시간의 무슨 원리를 굳이
들이대지 않아도, 구태여 들먹이지 않아도,
방송국에 단 하나 뿐이라는 초고속 camera를 이용하지 않아도,
차마 떨어뜨릴 수 없는 순간의 접점, 정점, 절정의 미학이 아닐까.
떨어지는 눈물 한 방울마저도 안타까운...
그 '그리움' 무던히 견뎌내려면 사랑보다 앞서
미움을 일부러 앞세워야만 하고,
어지러이 난장판같은 담벼락의 무질서한 개발쇠발의 낙서자국 지우듯이,
걸레로 싹싹 훔치듯이,
그 '그리움'은, 우리 두 사람의 '사랑'은,
미움부터 그 미움이 변하여 그 '그리움'이 되고,
'그사람'의 하해같은 사랑으로 이어져야만 한다.
후회는 왜 나만 해야만 하고, 협박은 왜 내게만 얄밉게도 강요당해야만 하나... (무례한 생각)
1. 후회: '그사람'에게 반이성적인 무례를 범하다.
2. 협박: 내가 무례하다고 '그사람'은 손끝에 닿지도 않고 코빼기도 보이지가 않다.
사랑아! 사랑아...
사랑은, 그 '그리움'은,
후회는 넘어져 으깨어진 상처자국에 들이붓는 과산화수소액의 쓰디 쓴 통증보다
더 아리다......
가슴에는 쉼없이...
"북풍한설" 몰아치고 시베리아 유형 떠나는 "카츄사"의 슬픔어린 서러운 속내를
헤집어보려 일부러 애쓴다.
왜, 눈물이 나는걸까...
'그사람'은 기쁨이고, 기적인데도......
그 '그리움' 견뎌내는 일은,
창안에서 창 밖의 비오는 풍경만이라도 바라다볼 수 있다면
그나마 정처없이 무너지는 가슴 구석구석 한결 수월할텐데......
지긋이... 그림처럼 곱고 예쁜 사람!
사랑에, 사랑하는 일에, 그리워하는 일에,
그 무슨 이성과 전략의 어줍잖음이 필요할까...
가슴 닿는 대로만 해서는 안되나...
손 내밀고, 눈물이 나고, 애걸복걸하고,
무릎 꿇고서 경배하는 우러름만이 필요하지는 않은가...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고 한다. (그러면,)
연애는 사랑이고, 결혼은 그 사랑이 아닌가!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나의 눈에 들이차는 것은 오직 당신 밖에 없다! (유일무이)
"콩깍지..."라 놀림을 받아도...
내 느낌대로, 내 가슴대로 살고 싶다 !
내 그리움대로 함께 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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