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물러서지 않는 그리움!
뒤돌아보지 않는 그리움!
'그사람'의 생생한(생글생글한) '현존'이
눈앞에 신천지 펼쳐보이듯이 그러하다.
애틋함... 애절함...
바로 지금, 보고 싶은데...
치닫는 그리움 ! 아... 그사람!
손내밀어 닿을 수만 있다면...
'그사람'과 나란히 웃고 서 있는 내가 그립다.
숨이 멈출듯 정신을 잃게 만드는 그 순간은,
정말 눈깜짝할 찰나의 틈으로만 여긴다.
그 순간은,
100m 결승점에서 숨을 몰아쉬듯, 거친 숨을 이윽고 토해내듯 이어지지 않는다.
'그사람'의 그 모습은,
언제나처럼 식은 땀만 차가운 꿈속의 허황함처럼,
손을 내저으면 이내 사라지는 연기처럼,
사막에서도 안타까운 아지랭이 신기루처럼...
도체, 손 안에 옹골게 쥐어지지 않는다.
가슴 움켜쥐는 '그사람',
그 '그리움'처럼 손 안에 오롯이 쥐고서 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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