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이 꿈이고,
'그사람'이 내 혼이 고스란히 배긴 그리움이다.
사랑이란,
"사랑한다는 것은 타인과 일치하는 것이고,
상대방 속에서 신의 불꽃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사람'을 향한 맹목적의 나의사랑이란,
사랑한다는 것은 '그사람'과 내가 나란히 함께 있는 것이고,
'그사람'에게서 신의 모습을,
신께서 지배하는 지상에서의 '그사람'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땅위에 발을 딛고서서 하늘을 우러러 마냥 바라다 보아야만 하는
인간의 원초적인 숙명처럼,
두 손 두 팔 벌리고, 하늘 우러르며 흠모하고 사모하는 사람이여...
아, '그사람!'
그저 말도 토해내지 못하고 입만 벙하니 벌리고 서서,
발만 동동거리면서,
용수철 퉁기듯이, 눈물만 철철 눈시울 붉어지는 '그사람' ...
해넘이의 그 살구빛 노을처럼,
꼿꼿이 서서 숨소리조차 아까운 순간,
정적의 멈춤처럼 아연실색하는 찬란한 모슴!
아, '그사람' ...
참으로, 억장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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