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디로 가야하지...

라금덕 2012. 3. 21. 00:11

점점 살갗으로 차츰차츰 다가오는 하늘의 태양의 열기는 이제,

펄펄 끓고 있는 냄비그릇을 아차하며 순간, 잡았다가 놓치면서,

화들짝 앗, 뜨거워!  하며 귓바퀴를 잡아야하는 느낌이 틈도 주지않고 축축하게 젖어드는 

그런, 날들만이 이어질 모양이다. 

그래서, 한여름...

정처없는...

정처없이 떠도는 모양...

정처없는 둔탁한 발걸음... ,  정처없는 헤매도는 떠도는 인생...

'그사람'은 ... 나의 사랑은,  그 '그리움'은

과연 무슨 이야기 속의 Romantic한 감정이 어느 정도 깃드는 그런 이야기일 수 있을까...

이미, 한낮의 뜨거움을 예고하는,

한여름,  그것도 아침절,

이리저리 마땅히 가 앉을 수도 없고,

한동안 고즈넉이 골똘히 고민하는 짐짓,

모양새도 자아낼 수 없는 그런 사방팔방이 막막한

어처구니없는 형국이 눈살 찌푸리도록 방황한다.

'그사람'은 어디 계실까...

나는,

어디로 가야하지...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사람' 만나고 되짚는 길에...  (0) 2012.03.22
굴뚝같은 그리움   (0) 2012.03.21
두려움   (0) 2012.03.21
'그곳'이 어디메든...   (0) 2012.03.20
사은숙배   (0) 2012.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