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다른 사람들의 말을 빌려보면...

라금덕 2012. 3. 23. 15:41

내속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

나보다도 나를 더 잘 알고 있는 듯한 사람,

아,  '그사람! '

내게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선물'하기 위해서...

그 어느 것도 마다하지않고 - "모든 것 다 버리고..." - 곤혹스러운 기웃거림을

애써 자처한다.

그럼으로 해서... 두터워지는 나의 "원죄"......

(1)  "그렁그렁한 눈물이 빰을 타고 흘렀다. 맹목적인 눈물이었다."

(2)  "기뻐, 나한테도 할 수 있는 일이 생겨서..."

(3)  "무릎이 꺾였다."

(4)  "사소하고 초라한 외마디 비명"

(5)  "강둑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 같은 울음"

(6)  "가슴 속에서 무엇이 후두둑 떨어졌는지 영원히 모를 것이다."

(7)  "눈치없는 해가 창가에 머뭇머뭇 비쳐들었다."

(8)  "안좋은 일이 아닌 것이 하나도 없었다.

         밤과 새벽, 아침과 낮이 반복되는 나날들을 하염없이 살아 갈 뿐이다. 무력하게..."

(9)  " 힘겹다. 라는 말은 안으로 삼켜졌다."

(10)" 사람은 왜 사람과 닿고 싶어할까"

(11)" 명치가 쿡 저려왔다."

(12)" 마음결에 지그재그로 팼을 상처자국 때문에..."

(13)" 당황을 어떻게 감춰야 하는지 몰라 더욱 당혹스러웠다."

(14)" 또 다른 빛깔의 두려움..."

(15)" 막막한 바라미 불어왔다."

(16)" 미처 계산하지 못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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