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금...
한 번만 더... 손끝에 닿을 수만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손만 공중에 허위허위 소리도 죽여가며
저 쪽 먼 산만 망연히 쳐다본 채......
'그사람', 안타까운 마음은 사람사는 세상에서는 이기적이다.
'그사람'이 아깝다.
안타까운 마음은 '사랑'이다.
기필코 '사랑'이다 !
"진실은 울음과 침묵사이에...
때로는 침묵이 응어리진 퍼렇게 멍든 언어를 대신한다."
저 먼 산... 여지없이, 어김없이 침묵 속에서,
울컥 화가 치밀듯 눈물이 솟고,
심장 속에서 북을 치듯 그리움만 쿵쿵거리기 시작한다.
숨도 쉬지 않고......
"우리가 전에 함께 살아 본 사람이었으면..."
참, 좋겠다.
"그러면 지금 살고 싶다! 고 애태우지 않아도 될터인데..."
'어제같은 오늘!'
꼭 그래야만 하는 오늘!
기다리고 기다려야 하는 내일...
견뎌낸다고, 참아야만, 참는다고,
첨는 것이 힘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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