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감동은 쉼없이 이어진다...

라금덕 2012. 4. 20. 00:15

언제나...

항상,  '그사람'을 표현해 내는 나의 진력과 매진은  가상하다는 생각에 스스로도 겸손함도 이의도 없다.

언제나...

'그사람'을 이렇다고 저렇다고 표현해 내는 어느  '언어'가 "날개"를 퍼득거렸던 이상처럼, 천재처럼,

보기좋게 나에게도 그처럼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안타까운 바램 만이다.

그럴 수 없음은 또 다른 의미의 내개는 고통이다.

목소리라도 가까스로 닿을라 치면, 아니 목소리가 아니어도 그렇다...

통통... 문자메세지의 경종이 섞인 글자만 쳐다보아도,

메아리만한 소리가 되어 귓전을 울리고,  눈을 멀게 하고, 가슴을 친다.

'그사람'이 내게 끼친, 굴뚝처럼 우뚝 선  '그 날' 이후,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세상의 모든 감동스러움이 마치 영화  Film의 되감기처럼 쉼없이 이어지면서,

가슴은 충만되고 입가에는 헤 벌어 진듯이 흉내낼 수 없는 웃음이 비어져 나온다. 햇살 무궁무진하게 쏟아 지듯이...

더 더욱 기가 막히는 것은,

비어져 나오는 끝없는 웃음의 유쾌함 속에,  웃음 벌어지는 것은 내 자신이면서도,

나는 다시 그 웃음더미 속에 스스로 자화자찬처럼 푹 빠져 버리고,

"나르시스"(Narcisse)처럼 전혀 새로운,  아주 생소한 감동이 푹푹 포개어진다는 것이다.

'그사람'에 대한 "어떠한 가치의 언어도 헛되다는 것을... "

나는 언제나  반성과 각오도 없이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그사람'은,  그렇다고 말하여 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본래 스스로 - 본원적으로 그러하기 때문에,

(세상의) 그 어느 것으로도 - 말이든,  몸짓이든, 소리이든 - 감히 설명해 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내 치밀하고 솟구치는 또 다른 감동이 깃든 고통이 여기에도 흔재하다.

다시,

'그사람'으로 부터 비롯되는  부정적인 '뉘앙스'(nuance) 의 감동이 흔쾌하다.

발을 동동거리는 이루 다 할 수 없음은 연신 허공에 다 대고 종주먹을 뻗어대고,

어디든지 돌팔매라도... 돌팔매질이라도 해야만 직성이 풀리듯  하다는 것이다.

먹먹함은,,,  함께 나란히 마주 닿을 수 없음은...

잎사귀 성기 성기한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 닿으면 그 가늘어진 사이로,

미처 빛들은 잘게 부서지고 말며,  가녀린 빛들은 땅 위에 채 주저 앉아 밝음을 주위에 퍼뜨린다.

'그사람'의 환희 머금은 빛이 내 몸을 감싸고 나를 줄곧 비추어 대고,

나를,  내 주위를 그 빛으로 섬광처럼 휘둥그레 지게 한다.

영롱한 그 아름다움이... 

그리고 뒷 태의 단아함까지도 덩달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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