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무치는 그 '그리움' (2)

라금덕 2012. 2. 21. 15:42

(우두커니)

Coffee점(Shop)...

저 쪽만치 번듯하게 생긴 조금은 앳된, 그리고 젊은 한 사내아이가

그 앞에 앉아있는 다른 한 여자아이에게  "구애"를 사정하고 있는 듯 하다.

(그래도) 저렇게하면 안 될텐데...

무릎꿇고서 두 손 두 팔벌려서 우러르는, 사모하는 마음을 돋보이게 해야만 할 텐데......

(멀찌감치) 어금니 꾹 꺠물고는 시선도 들지 못한채 

고개 숙이고서 그러고만 있다.

간간히 두 사람의 서로 다른 듯한 숨소리의 탄식이 조심스레 나뭇잎 떨구는  바람처럼 전해진다.

아릿하다... 울컥 손등에 (지체없이)  묻어나고...

(하물며) 시도 때도없이 치밀어 오르는 그 '그리움의 사무침이 

빛나는 "aria"처럼,  점점이  울려퍼져서 이내 박혀버린다. ("남몰래 흘리는 눈물")

'나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눈물'

(그) '그리움'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매일의) 적나라한 일상처럼 곳곳에서, (바짝)  이내 가슴에 까지 따라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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