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자기내부의 그 어떤 세계를 다른 사람을 위해 만들어가는 숭고한 계기..."
(치미는) 먹먹함 어찌 새겨내지 못하고,
(숨겨진) 저 쪽 먼 산만 하염없이 바라다만 보고,
문득 (거울이 없어도) 흉물스럽기까지한 부끄러움 감추어두고자
두 손바닥 (매몰차게) 얼굴에 대고서 마른 세수만 연거푸 해댑니다.
일상적이란,
숨을 쉬고, 잠을 자다가, 무언가를 (맛있게) 먹고 하는 일련의 정해둔
(이성적인) 행위만일까...
머릿속에서 (닿을듯 말듯) 뱅뱅거리면서 달겨와 가슴을 무턱대고 치는 "낱말"이,
(특별한) "이야기"가 앞 뒤 분간없이 급기야 "입"을 통해서 쏟아져 내린다.
"말"이 많은 걸까...
(어쩔 수 없이 퍼부어대는) 그 숱한 "말들"은 여태껏 겪어볼 수 없었던 어느 감동이었을까...
(내게 있어서 '그사람'이란)
많은 그 말들은 순전한 나의 옹골찬 의지와는 상관없다. 본능적인 "일상"이다.
아니면,
('그사람'은) "이사람, 참 말많네..." 그랬을까.
정말 그랬다! 여전히 (한 발자국도) 옴짝달싹할 수도 없이 입만 벌리고 발만 동동거리고 있지만,
"(순전히) 기쁨에 들떠..." 수도 없이 쏟아져내리는 그 말들은 거의 본능이다. 살아내기 위한 처절함이다.
(다분히 이기적으로)
(올려다보는) 굴뚝처럼 우뚝솟은 '찬란한 아름다움'에 어안이 벙벙해졌기 떄문이다.
('그사람' 으로 인해)
쉼없이 쏟아지는 기쁨에 겨운 "말들"은
(훑고) 지나치는 바람처럼 기억해내기에도 벅찬 "말들"의 홍수이다.
"앞말이 뒷말을 낳고..." 앞의 기쁨은 이내 뒤이은 기쁨에 내몰리기 시작했기 떄문이다.
'그사람'이 스스럼없는 일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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