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세월을 넘나든 한 남자의 나잇살이... 어느 덧 등 떠밀려 온 시간이 훌쩍하다.
내가 나를 일부러라도 파괴시켜야만 위로가 챙겨질까...
정신차릴 새도 없이,
'저기로 인해 지금 바라다 보는 하늘이 참 좋아요 ! 저기, 참 좋아요!
저항할 수 없는 그리움, 도무지 꼼짝 달싹 할 수 없는...
꼼짝도 하지 못하는 부풀기만 한는 그리움,
저 하늘의 비행기 보다 높이 솟아버린 그리움 여전히 가슴까지 그렁 그렁 거리고 있었다.
탄식처럼 '신'을 찾는 '기원과 간구'의 소리가 절로 토해진다. '보고 싶어...'
목구멍까지 꽉 차오르는 벅찬 감격같은 울컥함은 순간, 아찔하게 멍해지고...
머릿속은 "텅빈 충만"이 선뜻 다가 선다.
이토록... 이처럼... 이만한 절실함이 있었던가... 태고에...
도무지... 도대체 벗어날 수 없는, 헤어날 수 없는, 저항할 수 없는 그리움만이...
그 '그리움'은 혼절의 공황상태이다.
숨까지 자빠질 듯한 먹먹함이 굴뚝처럼 앞을 턱하니 가로 막고 나선다.
일상처럼... 어쩌자고...
두 손으로 얼굴 감싸쥐고, 담벼락에 등을 맞대고 무심결에 탄식처럼,
'아, 보고 싶다...'
'보고 싶어...'
눈 뜨면서 하루 종일 그 말만 되풀이 하고,
하늘이 노오랗다... 기가 막혀서,
하늘이 파아랗다... 멍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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