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이라고 말하면서 하루가 시작되었겠지...
밤의 어둠이 감싸준 세상은 밝아지는 동녘의 여명과 함께 부끄러움도 감추지 못한 채,
백일하에 드러내고야 만다.
숨겨둔 그'그리움'은 어쩌지...
자랑하고픈 그'사랑'은 또 어떡하지...
어제도 용케도 버텨냈다고...
오늘도 어김없이 또는 기어이 순탄할 것이라는 어리석은 용기가 세상에다가 물색없이,
나를 드러내도 괜찮을까요...
뒤돌아 보면,
어떻게 어제는 저 뒤로 숨어 있었을까...
남모르는 줄줄거리는 흥건해진 옷섶만 움켜쥐고 있었을 뿐인데...
어제가... 기어이 오늘에 이르렀다고,
동녘에 꿈처럼 햇살 도드라졌다고,
내게도...
여지없이 저 멀리서 다가오는 그'사랑'이 소리소문없이 내곁에 가까이 올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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