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줄기 눈물"이라 하는데,
나는 그것보다 가슴에 하나 더 철철넘치는 굵은 '세 줄기 눈물'이네...
그것이 무한정의 감동이거나 무작정 찾아 헤매이는 애처로운...
쥐어 짜내는 외로움 또는 쓸쓸히 되짚는 정처없음이거나...
입에서만 돌돌 맴도는 말,
차마 뒷머리 잡아채듯 멈칫 입 밖으로 새어나오지 못하는,
숱한 그리움이 사랑이 녹아들어 흥건히 점철된,,
세상에서 하나 뿐인 낱말들...
그'그리움', 그'사랑', '그사람'... 그리고 사랑해 !
무심코 눈들어,
창 밖 사람들 사이로 바람만이 비집고,
그 바람 사람들의 머리카락 사이로만 비집고,
그 사람들의 머리카락 뒤로 쓸어 넘기고만 있고,
달리,
묵묵히 다독거려 주는 나뭇가지 눈에 들어서지 않고,
고개 돌려 아무리 눈 씻고 손바닥으로 의자 위의 티끌 쓸어내도,
'그사람' 그림자조차 엿볼 수가 없다.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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