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보기좋은 사랑은...

라금덕 2013. 2. 4. 15:12

점점 더 예기치 않게 나는 무뚝뚝해진다.

들끓는 가슴은 한껏 차치하고라도,

그리움은... 사랑은... 꼭 이래야만 할까...

무심결에 손 내밀어 태연하게 손 닿고 말할 수 없는 기쁨에 겨워 그냥 곧이 곧대로 바라다볼 수는 없는가...

다만,

겉으로만 눈에 보여지는 남들처럼만이라도 내게도 그'사랑'이 밀려들면 안되나,

기어이,

아직 멀었다고 윽박지름과 불분명한 반성과 깨달음,

남다른 각오만이 필요불가결하다고 어금니를 깨물 수 밖에는...

'그사람'말고는,

어느 음식에도 맛을 느낄 수가 없고,

세상 속의 비일비재한 희노애락도 남의 일일 뿐인데...

한 곳에 정해지지 못하고 두리번 두리번거리는 흔들리는 시선,

'그사람'만  찾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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