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랜듯 잠이 덜컹 깬다. 부스스...
위층에서 쿵쾅거리는 "층간소음"도 아닌데,
바깥으로부터 쉬지않고 밀치고 들어오는 빗방울의 얄팍한 한기때문이리라.
그렇겠지...
빗방울에 서린 한기... 서슬 퍼렇다...
빗물소리는 어느 때부터인지는 몰라도 이어져 왔고 이어지고만 있다.
한참 동안이나, 언제까지일지는 몰라도...
빗물소리는 내내 그렇다.
빗물소리는,
엄마 찾는 앙증맞은 주먹 꼬옥 말아쥔 '아가'의 칭얼대는 목소리였으랴...
내내 가슴을 찾아... 찾아 칭얼댄다...
'그사람'이 그렇겠지...
빗물소리는 내내 그렇다...
아가는 배가 고프고, 엄마 젖은 나오지를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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