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랑', 숭고하다!
생전 처음으로 세상 어딘가를 돌아다니다...
'함께' 할 수 없다는...
'함께' 하지 못한다는...
누군가의 말을 빌려, "가난한 사랑 힘들지..." 하는 희미한 위로가 낯선 곳의
두려움에 위로를 가다듬는다.
꿈 속에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만나 보았다.
그'그리움'은 죽어도 여한이 없을까...
"보낸 마음이 오지를 않는다"는...
'구멍난 가슴'에서 솟구치듯 우러난 동경의 마음이 보내어졌고,
그 우러르는 마음은 내게로 다시 돌려지지를 않는...
그'그리움'이!
'그사람'이!
언제 어느 때고 두 손 두 팔 벌린 우러르는 그'사랑'이 온통 나의 삶과 생활을 휘어잡고,
숨 쉬듯 온전히 나를 이끌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