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택일까... 촛점잃은 눈동자 - 어떤 골똘함이, 갈 곳을 모르고서 - 무슨 몰입이, 숨소리도 거른채 움직이지 못하는 몸과 마음이... 갈 곳을 잃고서... 가까스로 눈들면 나뭇가지 제멋대로 흔들어대고, 그러고 있는듯... 제법 저 쪽, 강물도 물결을 이룬다 성난듯이 어느 몸짓으로 대신 표정을 보여주는 .. 나의 이야기 2018.08.14
자나깨나! 자나깨나, 손가락 끝으로 고운 얼굴을 만지작거리고 그로 말미암은 세상에 둘도 없는 웃음소리를 듣고 그래서 나는 충만을! 기쁨 즐거움 반가움 그리고 평화스러움이 곧이어 순서껏 되풀이되어서 멈추지 않고 차곡차곡 가을잎처럼 수북해진다 다만, 참 곱고 예쁘다! '그림처럼 곱고 예쁜.. 나의 이야기 2018.08.13
그'그리움'은 손수건이 필요하다 '누군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밤사이, 빗물 내려앉으면 베겟머리에 얼굴 파묻고 쉼없이 낮에 비가 오면 버겁다 또, 감당할 수 없다 가 아니라 어눌하다는 것이... 말이 어눌하다 그'그리움'도 어눌하다는... 밤새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안에 누구 없나? - "Anybody at home?"- 처럼 노크(kno.. 나의 이야기 2018.08.13
시간을 넘어서는 어느 길목에... 그동안... 햇빛은 어김없이 반짝반짝거리고 바람, 여전히 숨은 힘을 드러내고 있고 그동안에 눈에 꽉 들어차서 가슴을 무단히 훑고 내려오던 '저 쪽 먼 산'의 계절감은 점점... 거의 현격히 주위를 감싸며 품고 있던 계절감을 소리내지 않고 보내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려고 하지않은 계.. 나의 이야기 2018.08.13
뒤돌아서며... 하물며 되돌아서는 길은, 남겨진 여운이 향기로운 자취가 혼절하도록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계절을 뒤로한 산등성이 잔설처럼 눅눅히 고스란히 남아 있네! 또, 어쩌지... '그사람' 어떻게해서든지 손 내밀면, '그 또한 예쁘다!' '그사람' 엉겁결에 마주 대하면, "엄청 놀라운 일이야!" 그러.. 나의 이야기 2018.08.12
'그사람'이... ('그사람'이) "차 마시고 있어요" "......" 그러자, 기억속에 고스란히 감추어져 있던 어느 기억이... 어떤 추억이, 그런 느낌이 덩달아 샘솟듯 발현되어지고 끄집어내어지는 그런... 장차 매우 기분 좋았었던 기억 또는 추억이 되고, 맹목적으로 뚜렷한 표식없는 막연한 느낌만으로써 참, 매.. 나의 이야기 2018.08.12
나름대로! '그사람', 내게는 우연찮게 만난 사소한 행운같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기적이 되다! amazing, "놀라운" "눈부신"... 그렇게 상황에 따라 번역되어지는 형용사가 꼬박 어울리는 '존재감'으로서! 나의 이야기 2018.08.12
'그사람'을 쳐다보며... "아름답군" "정말 아름다워" 그러자 엉뚱함이, "내가 눈에 들어오기는 해요" 이를 어쩌지... 얼마간의 거리를 두고서 막연히 공연히 아무 말도 못하면서 그 후로도 오랫동안을 물끄러미 바라다보고 싶어, 그럴 수 있다면... 마주 쳐다보고 싶어, 그럴 수만 있다면... 소리도 내지 못하는 웃음.. 나의 이야기 2018.08.12
'첫사랑' 눈으로 보이는 계절감이 살갗으로 깊숙히 저며들고 있네요 하염없이 잊지않고 살아내고 있습니다. 그'그리움'은... 다시, '첫사랑!'이라 여겨집니다 서로 손 끝 닿지 못하는 '교감'은 벅찬 기쁨으로 맞이합니다. 뵙고 싶네요! 나의 이야기 2018.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