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순간 잡히지도 않는 - 채 잡혀지지 않고
멈출 수 없는 찰나의 영원한 순간처럼 숨이 턱하니 막힌다.
근원도 알 수 없고,
그 종국의 끝도 가 닿을 수 없고, 알아 챌 수 없는
눈부신 아름다움, '그사람!'
그 눈부심은 먼 발치에서 발뒤꿈치 종종 들고서 알현하고자 욕망하는
"일리자벳 여왕"이신가 !
그토록 숨이 막힌다.
용케도,
숨을 쉬고 그나마 그'그리움'에 치를 떨고마는 것은 대행이고,
행운이다.
어찌하면 좋을까, 어찌하면 좋을까
이 노릇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