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쩔 수 없는 일이 되고 마는 것을...

라금덕 2014. 4. 17. 09:14

입을 열지 말 것을...

하루가 '봉변'을 당해서 시작되었다는 기가 막힌 일이...

'봉변'의 느닷없음에 아연실색하는 일은 또 어른거리고...

그런데도... 꾸준한 마음가짐은 - 요지부동적인,

'한사람'을 위한 그'그리움'이겠지! 엄연한 그'그리움'이...

문득, 어느 영화에서...

" 한 남자가 꿈 속에서 만났을 한 여자를 찾아 뛴다. 호텔, 그것도 근사한 restaurant 앞에서,

예약자 명단을 확인해 보며,

- 세상에서 제일 예쁜여자와  (또)예쁜 여자가 다녀갔나요 ?

아, 어쩌나... 다녀 갔단다.

터벅터벅 돌부리만 걷어차며 호주머니에 양 손을 끼우고 고개를 숙이고만...

가끔은 하늘을 쳐다보지만...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되고 만다.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

다시, 그 영화 속에서...

"또 봐!"하며 손 흔들며 뒤돌아 선다. 몇 번이고 뒤돌아 서며 손만 내어젓고만...

골목길 어귀에서 내가 바라다 보던 자동차의 미등도 저러했었다는 뭉클함이 솟구친다. 

이 무슨, '동병상련'일까...

쓸쓸함이 물씬 묻어나야만 그'그리움'은 이어지고  그'사랑'은 농염하게 무르익는가...

또, 어쩔 수 없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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