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넘어서는 어느 길목에... 그동안... 햇빛은 어김없이 반짝반짝거리고 바람, 여전히 숨은 힘을 드러내고 있고 그동안에 눈에 꽉 들어차서 가슴을 무단히 훑고 내려오던 '저 쪽 먼 산'의 계절감은 점점... 거의 현격히 주위를 감싸며 품고 있던 계절감을 소리내지 않고 보내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려고 하지않은 계.. 나의 이야기 2018.08.13
뒤돌아서며... 하물며 되돌아서는 길은, 남겨진 여운이 향기로운 자취가 혼절하도록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계절을 뒤로한 산등성이 잔설처럼 눅눅히 고스란히 남아 있네! 또, 어쩌지... '그사람' 어떻게해서든지 손 내밀면, '그 또한 예쁘다!' '그사람' 엉겁결에 마주 대하면, "엄청 놀라운 일이야!" 그러.. 나의 이야기 2018.08.12
'그사람'이... ('그사람'이) "차 마시고 있어요" "......" 그러자, 기억속에 고스란히 감추어져 있던 어느 기억이... 어떤 추억이, 그런 느낌이 덩달아 샘솟듯 발현되어지고 끄집어내어지는 그런... 장차 매우 기분 좋았었던 기억 또는 추억이 되고, 맹목적으로 뚜렷한 표식없는 막연한 느낌만으로써 참, 매.. 나의 이야기 2018.08.12
나름대로! '그사람', 내게는 우연찮게 만난 사소한 행운같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기적이 되다! amazing, "놀라운" "눈부신"... 그렇게 상황에 따라 번역되어지는 형용사가 꼬박 어울리는 '존재감'으로서! 나의 이야기 2018.08.12
'그사람'을 쳐다보며... "아름답군" "정말 아름다워" 그러자 엉뚱함이, "내가 눈에 들어오기는 해요" 이를 어쩌지... 얼마간의 거리를 두고서 막연히 공연히 아무 말도 못하면서 그 후로도 오랫동안을 물끄러미 바라다보고 싶어, 그럴 수 있다면... 마주 쳐다보고 싶어, 그럴 수만 있다면... 소리도 내지 못하는 웃음.. 나의 이야기 2018.08.12
'첫사랑' 눈으로 보이는 계절감이 살갗으로 깊숙히 저며들고 있네요 하염없이 잊지않고 살아내고 있습니다. 그'그리움'은... 다시, '첫사랑!'이라 여겨집니다 서로 손 끝 닿지 못하는 '교감'은 벅찬 기쁨으로 맞이합니다. 뵙고 싶네요! 나의 이야기 2018.08.12
"해후" 다음은... 열차 뒤꽁무니, 플랫폼에서... 그저 묵묵히 열차 미끄러지듯 점점... 멍한... 투명 안경렌즈가 희뿌연하다 잠시 전, 셔츠 맨 윗단추 풀어주고 서둘러서 부채 찾는 그런 사람이 있다 '그사람'! 어쩐지, 뜻밖의 행운! 미술 교과서 속의 '그림' 같은 그런 사람, '그사람'! "LIFE" 잡지에서, 세상을 .. 나의 이야기 2018.08.12
"해후" "해후", 스스로도 어쩌지 못하는... 스스로도 어떨 수 없는 순진한 몸짓으로 느릿느릿 두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싸안으며 눈물바람만 쏟아내는... 순간, 정지된 화면의 춤추듯 움직이는 현란한 camera기법을 원용한 마음의 흐느적거림이 ... 내게서 자아내는 그'그리움'이란, 조금도 알 수 없.. 나의 이야기 2018.08.12
'여인이여!' 밤사이 눈이 소복히 내려앉았습니다. 아주 오래전, 시인께서는 "눈 오는 밤"에 "여인의 옷벗는 소리"를 들었다 했습니다. 시인께서는 이미 안계시고 또, 시인을 만나뵐 수 없습니다. 아직, '여인'은 계시고... '그사람'을 만나고 싶다! 나의 이야기 2018.08.12